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SK가 홈런포를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SK 와이번스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6방 등 장단 17안타로 18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70승 고지(1무 55패)를 밟았다. 3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도 2.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3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52승 2무 73패가 됐다.
1회부터 홈런 공방전이 펼쳐졌다. SK는 1회초 한동민과 제이미 로맥의 백투백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이어 최정의 1타점 2루타, 강승호와 김성현의 연속 적시타로 1회에만 5점을 뽑았다.
KT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1사 1,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황재균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4-5까지 따라 붙었다.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2회초 최정의 만루홈런으로 단번에 9-4로 달아났다. 이어 3회 한동민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11-4를 만들었다.
KT는 3회 윤석민의 적시타, 4회 강백호의 내야 땅볼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지만 차이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벌어졌다. SK에서 4회 김성현이 만루홈런을 터뜨린 것. SK는 5회 최정의 희생 플라이와 6회 김강민의 투런홈런으로 18-7까지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SK는 홈런 6개를 때리며 KT 마운드를 맹폭했다. 특히 최정은 7월 20일 롯데전 이후 61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통산 10번째 만루홈런. 최정은 적시타와 희생플라이까지 곁들여 6타점을 쓸어 담았다.
한동민은 1회 홈런으로 SK 좌타자 첫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김강민도 6회 홈런포로 통산 100홈런을 기록했다. 로맥도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3득점 맹타.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7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속 시즌 13승(7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12승을 뛰어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
KT는 선발 김민이 1⅓이닝 7피안타 8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황재균은 멀티홈런을 때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최정(첫 번째 사진), 한동민(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