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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겸 연기자 손담비가 영화 '배반의 장미' 출연 이유를 밝혔다.
패션지 싱글즈는 21일, 10월호에 실린 '배반의 장미' 출연진의 화보를 공개했다. 손담비부터 김인권, 정상훈, 김성철 등 매력적인 네 주연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영화 촬영을 통해 돈독한 팀웍을 다진 덕분인지 완벽한 호흡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배반의 장미'는 범죄 등 장르물이 장악한 극장가에서 코미디물로 주목받고 있다. 동반 자살을 위해 만난 네 남녀가 마지막을 준비하며 버킷 리스트를 실천해 나가는 내용의 블랙 코미디 장르다.
특히 손담비는 '배반의 장미'로 스크린 첫 주연 데뷔에 나섰다. 그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대본을 읽을 때 잘 읽히냐, 안 읽히냐에 따라 작품을 선택한다"라며 "대본이 정말 재밌었고, 연기로 풀어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상훈, 인권 오빠가 워낙 코미디를 잘하니까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수락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극 중 아름다운 미모로 세 남자를 매혹시키는 닉네임 배반의 장미 역할을 맡았다.
김성철 역시 이번 작품으로 첫 영화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는 남몰래 경찰의 꿈을 키우고 있는 사수생, 닉네임 행복은 성적순으로 출연한다. "각각의 상황마다 재미있는 요소가 많아서 좋았다.죽음이란 소재를 통해 메시지를 던져준다는 것 자체가 좋았고, 두 형님이 출연하신다는 말까지 들어서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영화는 처음이지만 워낙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크게 부담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이번 영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 김칫국 마시고 싶지는 않지만 영화도 잘되고, 막내 성철이도 잘됐으면 좋겠다"라며 후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배반의 장미'에서 한 때는 잘나가던 시나리오 작가, 닉네임 인생은 미완성으로 열연을 펼친다.
김인권은 가족과 회사를 위해 하얗게 불태웠지만 결국 혼자 남게 된 이 시대의 가장, 닉네임 최후의 불꽃 역으로 분했다. 그는 "문학적인 면이 있는 시나리오라 좋았다. 이야기의 완성도도 높고 캐릭터 코미디라는 점에서 끌렸다. 캐릭터 자체로서 스펙터클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코미디를 좋아하는데 '배반의 장미'가 그랬다. 겹치는 캐릭터 없이 서로 의지하고 화합하면서 찍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반의 장미'는 오는 10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싱글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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