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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이혼 후 생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TV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 녹화에는 서동주와 엄마 서정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딸 서동주는 "엄마(서정희)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살아온 게 마음에 걸렸다. 나처럼 세상 밖으로 나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서포터를 자처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서동주는 엄마가 사람들과 부딪히며 걷고 또 걷는 '스파르타식 여행'을 계획했다.
그런데 여행 중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서정희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심하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 것. 그녀는 “이혼 후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히며 남몰래 감춰뒀던 아픔에 대해 털어놨다.
서정희는 "사람이 많으면 식은땀이 나면서 죽을 것 같았다. 그래서 택시 타고 혼자 돌아오기도 했다”라며 공황장애 때문에 고통을 느꼈던 사연을 밝혔다. 딸 서동주는 “그 당시 엄마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라라랜드'는 22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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