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위스플릿 진입 기회를 잡은 대구가 상주원정에 나선다.
대구는 오는 22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의 순위는 10위다. 순위만 놓고 보면 6위까지 주어지는 상위스플릿 진출이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승점으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빠르게 승점을 쌓아올린 대구(32점)는 6위 강원(34점)과의 승점차를 2점까지 좁혔다. 상위스플릿 진출이 사정권 안으로 들어왔다.
남은 경기를 잘 치른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구는 8월 이후 6승2패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 강원, 수원, 서울 등 중위권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가 대부분이다.
단단한 수비가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조현우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최영은은 데뷔전에서 전북에 3실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28라운드 서울전과 26라운드 강원전을 클린시트로 마치는 등 적응을 마쳤고 조현우도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누가 나서든 골문이 든든하다.
빠른 역습을 앞세운 공격력도 올 시즌 최고조다. 대구는 시즌 초반 득점 부재에 시달렸지만, 최근 8경기에서는 17골을 폭발시켰다. 외국인 공격수들과 ‘젊은 피’들이 합작한 골이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상주 상대로 2골을 기록한 세징야를 비롯해 에드가, 김대원, 정승원 등이 상주의 골문을 위협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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