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홈구장 스윗박스를 특별한 공간으로 장식했다. 삼성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역대 유니폼, 이승엽과 고 장효조 전 감독 등 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일러스트가 새겨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 4층 스윗박스의 일러스트 장식이 최근 완성됐다. 일러스트 장식에는 일러스트레이터 코냑게코가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장식의 목적은 스윗박스 고객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스윗박스를 조금 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장식은 4층 스윗박스 복도의 전체에 설치됐다. 작품수만 총 61점이다. 야구관련 작품 30점과 구매 기업을 개성 있게 표현한 작품 31점이 마련됐다. 스윗박스 복도 전체가 갤러리로 변신한 셈이다.
작품 주제도 다양하다. 구자욱·박해민·윤성환·백정현 등 주요 선수들의 특징을 캐치해 표현한 작품, 역대 우승과 유니폼 변천사를 표현한 작품, 야구장을 즐기는 방법 등 개성있는 일러스트가 전시됐다. 특히 스윗박스레전드존 근처에는 삼성 레전드인 이만수·양준혁·이승엽, 그리고 고 장효조 전 감독의 일러스트가 자리하고 있다.
일부 작품들은 티켓 디자인에도 활용됐다. 올해 라팍 티켓에 선수 일러스트가 소개돼 팬들의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품을 만든 코냑게코는 "사실 야구를 잘 몰랐다. 그래서 외부인의 시각에서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했다. 이번 작업을 계기로 야구라는 스포츠 뿐만 아니라 삼성 라이온즈 구단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팬 여러분도 작품을 통해 야구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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