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나쁘진 않았지만, 최고의 피칭도 아니었다.” 지난 20일 선발 등판한 김광현의 투구 내용에 대한 힐만 감독의 평가였다.
SK 와이번스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SK는 지난 20일 열린 한화전에 김광현이 선발 등판했지만, 2-8 완패를 당했다. SK는 김광현이 이날 전까지 한화를 상대로 3경기서 3승 평균 자책점 0.95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터. 하지만 20일에는 6⅔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3자책)에 그쳤다. 최진행, 지성준에겐 각각 솔로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의 경기력에 대해 “나쁘진 않았지만, 최고의 피칭도 아니었다. 6탈삼진 무사사구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2아웃 이후 나온 상황들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4회초 2사 상황서 최진행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7회초에는 2사 상황서 하주석에게 2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허용했다. 김광현은 2루수 실책 직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비록 한화전 무패 행진은 끊겼지만, 팔꿈치수술 후 돌아온 김광현의 복귀시즌은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김광현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 1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10승 7패 평균 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점진적으로 소화하는 이닝도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김광현은 올 시즌 총 122이닝을 던졌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은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에 맞춰 시즌을 치르고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스스로도 관리를 잘해왔다. 올 시즌 팀 성적 외에도 자신의 커리어를 몇 년 더 내다보며 과정을 밟아나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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