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 필승계투조들이 20일 고척 삼성전에 나란히 휴식을 취했다. 21일 고척 삼성전 역시 김상수와 오주원은 등판하지 못한다.
넥센은 20일 경기서 3-2로 이겼다. 선발 안우진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6회부터 신재영~양현~김성민~윤영삼이 이어 던졌다. 장정석 감독은 1~2점 리드서 마무리 김상수, 셋업맨 오주원과 이보근을 기용하지 않았다.
세 사람 모두 18~19일 고척 두산전서 연투했다. 그러나 필승계투조의 3연투는 때때로 실전서 볼 수 있다. 안정적인 4위 확보가 중요한 넥센으로선 충분히 삼성을 잡기 위해 세 사람에게 3연투를 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세 사람을 아꼈다. 21일 경기를 앞두고 "김상수는 허리가 불편했다. 오주원은 공을 던지지 않는 어깨(오른 어깨)가 뻐근했다. 최근 밸런스가 좋지 않았던 이유다. 이보근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일종의 잔부상이다. 포스트시즌이나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면 참고 던질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장 감독은 세 사람에게 불펜대기 지시도 내리지 않고 덕아웃에서 쉬라고 했다. 그는 "대기하는 것과 벤치에서 쉬는 건 또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날 역시 김상수와 오주원은 등판하지 못한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필승계투조가 필요할 때는 양현, 김성민, 윤영삼이 기용될 전망이다. 이보근의 경우 장 감독은 "상황을 보고 투입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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