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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오성윤 감독이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전문 성우 대신 스타마케팅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과 '너의 이름은'을 다루는 가운데, '마당을 나온 암탉'을 연출한 오성윤 감독과 원작 동화의 저자 황선미 작가, 배우 이준혁이 출연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는 배우 문소리, 최민식, 유승호 등이 더빙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C들이 문소리의 변함없는 연기력을 극찬하자 오성윤 감독은 "문소리 씨도 처음에는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변영주 감독은 "어느덧 최민식 배우라고 하면 '명량'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청년 최민식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기뻐했다.
오성윤 감독은 "보통 선녹음을 하는 건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는 일반적이다. 녹음을 한 뒤 입모양과 표정 등을 그리니까 싱크로율이 잘 맞았는데 한국 후시녹음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제가 선녹음을 가져왔다. 굉장히 힘들지만 연출자로서는 굉장히 재미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스타 마케팅을 한 것에 대해 "저는 사실주의의 애니메이션을 지향했기 때문에 사실적인 연기를 하는 배우를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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