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해커의 5연승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넥센 에릭 해커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투구수는 108개.
해커는 8월 10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승수를 따냈다. 이 기간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다만, 15일 부산 롯데전서는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주춤했다. 그래도 꾸준히 6~7이닝을 소화하며 넥센 1선발로 자리 잡았다.
1회 수비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전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상수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구자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좌익수 김규민의 실책으로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그 사이 1실점했다. 다린 러프에게 볼넷을 내주는 동시에 구자욱의 3루 도루를 허용했다.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김하성이 2루를 밟아 아웃카운트를 올린 뒤 1루에 악송구하며 추가 실점했다. 박한이를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 안정감을 찾았다. 이지영, 최영진, 김성훈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김성훈에게 10구 승부 끝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3회에는 2사 후 구자욱에게 내야안타, 러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김헌곤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 선두타자 박한이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지영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최영진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김성훈을 2루수 땅볼롤 유도했으나 2사 1,3루서 박해민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김상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 1사 후 러프를 상대로 2B1S서 4구 139km 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김헌곤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러나 박한이의 강습타구를 곧바로 잡아낸 뒤 1루로 귀루하던 김헌곤마저 횡사시켰다. 이닝 종료.
3-4로 뒤진 6회 시작과 함께 하영민으로 교체됐다. 이대로 끝나면 해커는 7월 22일 NC전부터 시작된 5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3패를 떠안는다. 패스트볼 최고 143km까지 찍혔다. 투심, 페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섞었다.
[해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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