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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슈퍼주니어 이특이 힘든데도 티를 내지 못한 채 웃을 수밖에 없는, 연예인 삶의 축소판 같은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21일 밤 방송된 MBN 남녀 현실 관찰 리얼리티쇼 ‘현실남녀2’에서 이특은 “한 번 아프고 나니까 건강에 많이 신경이 쓰이게 되더라. 그래서 종합검진을 받아봤다”고 말했다. 이특은 급성 담낭염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건강검진 전날, 이특은 문진표를 작성했다. 그는 체중감소가 있었다는 항목에 체크하며 “수술하고 나서 10kg 가까이 빠졌으니까”라고 말해 다른 출연진들을 놀래켰다. 이특은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한창 운동을 많이 했을 때 65kg까지 나갔다가 지금 55~56kg까지 떨어졌다. 다시 몸무게를 찌워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생애 첫 건강검진을 하러간 이특. 이특의 허리둘레는 26인치. 윤정수는 “예쁘다”며 “세상에 나랑 어떻게 10인치 차이나냐”며 놀라워했다.
이어진 채혈검사. 장도연은 “세상에. 저 오빠 살도 없는데 피 뽑으려니까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냐”며 안타까워했다. 이특은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이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후 여러 검사를 받는 이특의 모습은 스스로 “얼굴은 이미 아픈 사람”, “병마와 싸우고 있어”라고 말할 정도라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검사는 위 대장 내시경. 내시경 검사를 끝낸 후 회복실로 이동하는 이특의 모습을 본 출연진들은 “고생 많다”, “이제 좀 쉬세요. 나 속상해요”, “진짜 되게 짠하다” 등의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마취에서 깬 이특은 약기운에 취한 채 일어나지 못하며 어지럼을 호소했다. 이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채 입가엔 미소를 짓고 있던 이특. 장도연은 “어떡해 마음 아파”라고 말했다. 양세형도 “무의식중에서도 힘든데도 웃으면서”라며 가슴아파했다. 이어 장도연은 “연예인 삶 같았다”라며 슬퍼했다.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의 심정.
다시 잠들었다 깬 이특.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그는 “눈이 떠졌는데 카메라가 눈에 보였다. ‘내가 더 자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진 화면에서 이특은 “어지러워”라면서도 “일어나야죠”라고 말했다. 또 “일어나야겠다”며 일어날 수 있냐는 말에 “해야죠”라면서 힘겹게 몸을 일으켜 앉아 짠한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사진 = MB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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