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남주혁과 김영광이 '모델 출신'이라는 이미지를 지우고 진정한 배우로 거듭났다.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 존재감을 발산, 충무로 샛별로 떠올랐다.
먼저 남주혁은 영화 '안시성'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안시성'은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물이다. 개봉 7일 만에 289만 관객을 모으며 추석 극장가 대전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 흥행의 중심엔 신예 남주혁이 있었다. 그는 극 중 고구려 태학도 수장 사물 역할을 맡아 '안시성'의 문을 여닫는 중요한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안시성'은 양만춘(조인성) 장군의 활약상을 담은 동시에, 사물의 성장기로도 볼 수 있는데 남주혁이 사물의 다양한 쓰임을 영리하게 소화해낸 것.
사물은 연개소문의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잠입하는 인물. 남주혁은 이 과정에서 고뇌하고 흔들리는 사물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또한 "안시성은 지지 않는다"라고 태학도 수장으로서 기개와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유약한 듯하지만 내면은 강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 소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영광은 오늘(26일) 개봉된 '원더풀 고스트'로 충무로 기대주로 자리매김할 전망. 앞서 8월 '너의 결혼식'(281만명)에서 '보블리' 박보영과 심쿵 멜로 케미를 발산하며 뜨거운 사랑을 얻은 바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입지를 한층 더 굳히려는 김영광이다. 차기작 '원더풀 고스트'는 '귀신 착붙' 범죄 코미디물이다. 불의를 잘 참는 관장 장수(마동석)에게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고스트 태진(김영광)이 딱 달라붙어 벌이는 수사 작전을 담았다. '내 눈에만 보이는 고스트와 의문의 사건을 추적한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색다른 재미와 더불어 액션, 감동까지 전한다.
김영광은 극 중 장수와 함께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동네 파출소 순경 출신의 고스트 태진 역할을 연기했다.
마동석과 신들린 찰떡 케미를 예고하며, 추석 극장가 흥행 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영광은 약혼녀 현지(이유영)와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달달 로맨스, 동료 종식(최귀화)과는 경찰 브로맨스를 펼치는 팔색조 매력으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주혁과 김영광. 사진 = NEW, 조이앤시네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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