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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남북정상회담 중계 도중 비속어 음성이 전파를 탔다는 의혹에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북정상 담소 장면을 찍으며 '지X하네'라고 말한 카메라 기자를 엄벌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번 남북정상의 만남 중에 양 정상이 담소를 나누는 장면 속에 카메라 기자인지 누군지가 작은 소리로 "지X하네"라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서 “양측 정상이 있는 자리에서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은 마음 먹기에 따라 무슨 짓인들 벌일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드시 저 사람을 색출하여 직위를 박탈하고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청원에는 오후 7시 10분 현재 4만 6,000명이 넘는 네티즌이 동의를 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KBS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백화원 내부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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