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유앤비에 당부하고 싶은 말? 추억 많이 만들길"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프로젝트 걸그룹 유니티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컴백이자 마지막 활동을 하게 된 이들은 설렘과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동시에 느꼈다.

KBS 2TV '더유닛' 최종 데뷔조로 선발된 의진, 예빈, 엔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 등 9명은 유니티로 활동했다. 이번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라붐 지엔은 팀 활동 시기와 겹쳐 이번 앨범에는 함께 하지 못했다.

"지엔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죠. 녹음도 하고 안무도 같이 맞췄어요. 하지만 회사의 스케줄 조율도 모두가 생각하지 못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죠. 같이 활동을 마무리했다면 좋았을텐데 안타까워요. 무엇보다 지엔이 가장 속상하죠."(우희)

지난 활동에서 '넘어'를 통해 섹시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신곡 '난 말야'는 복고풍의 유니티를 만날 수 있다.

"데뷔곡서 섹시한 콘셉트를 했는데 저는 처음 도전해보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어렵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어요. 이번 신곡도 기존 다이아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이죠. 그래서 더 신나고 재밌게 했던 거 같아요."(예빈)

"사실 저는 섹시한 분위기가 어렵더라구요. 적응을 좀 못했죠. 하하. 이번 노래는 멜로디부터 신나요. 원래 밝은 성격이었는데 제가 더 밝아진 거 같아요. 많은 시너지가 생기더라고요."(앤씨아)

마지막 활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멤버들은 각자의 아쉬움을 마음에 품고 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함께하면 서로를 이해하고 더 가까워졌다.

"'더유닛' 전에는 뭘 해야 행복하지 모르고 살았던 거 같아요. 멤버들은 만나고 많이 배우고 많은걸 느꼈어요. 활동하면서 다른 꿈도 생기고 미래에 대한 많은 걸 생각할 수 있는 발판이 됐죠."(윤조)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됐어요. 기간이 정해져있다보니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가더라고요." (이수지)

"마지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걸 생각하게 된 거 같아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무래도 속상하죠."(이현주)

"끝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어죠. 현실로 다가오면서도 머리가 복잡해지더라고요. 이번 앨범은 마지막이라는 것에 치중한 게 아니라 더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어요. 저희의 본분인 무대를 멋지게 하고 예쁘게 끝내모자는 생각이에요."

유앤비보다 먼저 끝을 맞이하는 유니티. 유앤비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저희도 아쉬운 부분인데 시간 날 때 많이 놀러가지 못한 점이에요. 큰 추억거리를 남기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시간이 된다면 유앤비가 가까운 한강을 가거나 서로 사진을 많이 찍거나 해서 추억 거리는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유니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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