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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올시즌 첫 골을 터트린 후 부상당했다. 골 장면은 더할 나위 없이 화려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구자철은 23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끝난 브레멘과의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전 인저리타임 환상적인 골을 터트렸다. 구자철은 팀 동료 카이우비의 헤딩 패스를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레멘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브레벤전에서 올시즌 첫 골을 터트렸지만 부상 불운도 뒤따랐다. 구자철은 무릎에 이상을 느껴 후반 23분 모라벡과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시즌 첫 골에도 불구하고 브레멘에 2-3으로 패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23일 구자철의 브레멘전 활약에 대해 '구자철은 인저리타임에 센세이셔널한 액션을 선보였다.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 한 후 턴과 함께 슈팅을 때려 골을 터트렸다'며 화려했던 골장면을 소개했다. 이어 후반 17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것도 언급하며 '구자철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구자철의 베르멘전 활약에 평점 3.5점을 부여했다. 점수가 낮을 수록 높은 평가를 의미하는 독일 언론의 평점에서 구자철은 높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3라운드에서 지동원이 시즌 첫 골을 터트린 후 골 세리머니 중 무릎 부상을 당한데 이어 구자철 마저 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킨 후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두명의 한국인 선수가 최근 2경기서 연속골을 터트렸지만 부상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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