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SK 외국인투수 앙헬 산체스가 1군에서 말소됐다.
SK는 23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산체스를 1군에서 제외하고 전유수를 등록했다. 산체스는 22일 고척 넥센전서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7월 19일 NC전 이후 9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 기간 4패.
올 시즌 8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4.71로 좋지 않다. 김광현, 메릴 켈리와 주축 선발투수로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어깨가 피곤하다고 해서 2군에서 체력과 어깨를 보강하라고 했다. 큰 문제가 아니라면 다시 1군에 올려서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어깨 불편함 증상을 거론하며 쉬어갈 기회를 줬다. SK는 2위가 유력하다. 1개월 남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게 맞다. 힐만 감독은 "시즌 내내 선발 등판을 하면서 피곤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밝혔다. 실제 산체스는 미국에선 주로 불펜투수로 뛰었다.
그렇다면 산체스의 어깨가 플레이오프 구상에 영향을 미칠까. 힐만 감독은 "현 시점에선 어떻게 말할 수 없다. 던지는 걸 보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산체스 대신 불펜투수가 선발로테이션에 들어온다. 힐만 감독은 "엔트리가 확대된 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산체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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