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의 쳉 야오동 감독이 히딩크 감독을 적극 지지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0일 히딩크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 올림픽팀을 지휘하게 된 가운데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 출범할 히딩크호는 다음달 첫 소집되는 가운데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 올림픽팀 감독직을 수락하면서 중국 21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4-5명의 선수만 활용가능해 보였다. 나머지 선수들의 기술과 피지컬은 매우 부족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축구협회에 19세 이하 선수들의 정보도 제공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중국 축구협회는 그런 시스템이 없었고 기술이사도 없었다"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중국 U-19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쳉 야오동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중국 SH온라인을 통해 중국축구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중국 U-19 대표팀은 올해 5월 열린 판다컵에서 헝가리 잉글랜드 우루과이를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 11일 끝난 방콕컵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에 잇단 패배를 당하는 등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중국축구협회는 올림픽팀 감독에 히딩크 감독을 선임했을 뿐만 아니라 U-19 팀이 올해 20경기가 넘는 평가전을 치르게 하며 장기적인 대표팀 수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쳉 야오동 감독은 "중국 축구가 크게 발전했다고 할 수 없다. 하루 이틀에 변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판다컵의 결과가 중국축구의 수준이 높은 곳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국 축구는 아시아 중위권 수준에 불과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 U-19팀의 30년전과 20년전과 최근의 수준을 봐야 한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 본선에 6회 연속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U-19팀은 올해초부터 각급 청소년대표팀과 명문클럽 유스팀을 상대로 꾸준한 평가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쳉 야오동 감독은 "판다컵을 앞두고 우리는 3개월 간 훈련했다. 선수들의 경기 수준은 높아졌다. 유소년선수들과 함께 중장기적인 훈련을 하는 것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UAE 감독은 방콕컵에 출전하기 위해 9주간 훈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쳉 야오동 감독은 히딩크 감독에 대해 "방콕컵을 치르기 위해 태국에 갔을 때 히딩크 감독은 우리팀을 관찰하기 위한 스태프를 파견시켰다. 우리는 히딩크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며 히딩크 감독의 선수 선발에 관한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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