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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이말년 씨리즈’의 작가 이말년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참여한 ‘만화 백일장’을 통해 만화가의 창의력을 110% 발휘하며 ‘백일장 천재’로 등극했다.
이말년은 웹툰 작가들의 지역 축제 탐방 프로그램 SBS플러스 ‘쌩리얼 야매 놀이단 축제로구나(이하 축제로구나)’ 촬영을 위해 최근 만화가 주호민, 김풍, 심윤수와 함께 평창효석문화제를 방문했다. 만화의 빈 칸을 상상력으로 채우는 게임에서, 이말년은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며 스태들까지 감탄하게 만들었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을 기리는 효석문화제에서 작가 심윤수는 만화의 빈 칸을 채우는 ‘만화 백일장’을 준비해 왔고, 이말년과 김풍, 주호민이 만화 백일장에서 재치를 겨루게 됐다. 첫 번째로 주어진 만화에서는 “이 그림 무섭지 않나요?”라며 모자 그림을 보여주는 아이에게 아저씨가 “모자가 뭐가 무섭다는거니?”라고 물은 다음, 아이의 대답이 빈 칸으로 남겨져 있었다.
‘신과함께’ 원작자 주호민을 비롯해 참여한 세 만화가는 전혀 다른 정신세계를 가진 비범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표 웹툰 작가다. 이말년은 아이의 대답으로 “모자가 아니고 아저씨가 이번에 산 비트코인(가상화폐) (수익률) 그래픈데요?”라고 대답을 채워 넣어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평균 이상의 상상력을 뽐내는 두 만화가 조차도 이말년의 재치 폭발 대답에 자신의 답안지를 쉽게 공개할 수 없었다. ‘만화 백일장’은 여러 개의 과제들이 이어졌는데, 다음 과제에서는 주호민과 김풍이 이말년을 위협하는 답안지를 공개돼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축제로구나’는 네 명의 웹툰 작가 김풍, 심윤수, 주호민, 이말년이 지역 축제를 찾아 떠나는 탐방기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세 만화가의 백일장 참여 에피소드는 9월 25일(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SBS플러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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