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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끈 천재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10년 간 이어져 오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양강 체제를 무너트리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모드리치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8 FIFA 어워즈에서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이로써 2008년부터 메시와 호날두가 나눠 가졌던 올해의 선수가 11년 만에 바뀌었다.
특히 메시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최종 후보에서도 제외됐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조국 크로아티아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드리치는 “모두의 노력으로 받은 상이라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2018 베스트11에는 모드리치를 비롯해 호날두, 에당 아자르(첼시), 메시,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은골로 캉테(첼시), 다니 알베스(파리생제르맹),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올해의 감독은 프랑스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디디에 데샹 감독이 차지했다. 데샹 감독은 1998년 선수로서 우승한데 이어 20년 만에 지도자로도 월드컵 정상에 섰다.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 상은 이집트의 살라가 받았다. 그리고 FIFA 선정 최우수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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