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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보이그룹 아이콘 멤버 구준회가 일본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키타노 타케시의 혐한 논란을 알려준 팬을 무시했다가 파문 일자 끝내 사과했다.
아이콘 구준회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죄송합니다. 좋아하는 배우여서 다른 정보를 몰랐어요"라고 고백하며 "팬 분들이 친구 같아서 편하게 이야기 나눈다는 것이 이렇게 될지 몰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소통하는 준회 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24일 구준회는 키타노 타케시 관련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동안에도 여러 차례 키타노 타케시 게시물을 올렸던 구준회다.
이에 한 팬이 댓글로 구준회에게 "키타노 타케시 혐한 논란 있어요. 관련 글 제발 다 삭제해주세요"라고 요청했는데, 구준회는 해당 팬에 답글을 남기며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용~~싫어용"이라고 했다.
구준회가 자신을 걱정하는 팬을 도리어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결국 구준회는 해당 게시물을 뒤늦게 삭제했지만, 이후에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사과문을 올리게 된 것이다.
키타노 타케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이지만 혐한 사상 의혹까지 동시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만든 작품으로는 '하나비', '기쿠지로의 여름' 등이 있다.
구준회는 2015년 아이콘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 등의 노래를 히트시킨 YG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조 보이그룹이다.
오는 10월 1일 신곡 '이별길'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컴백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불거진 구준회의 SNS 논란으로 아이콘 컴백까지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구준회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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