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1이닝만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기영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32개 던졌다.
임기영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를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무사 2루서 심우준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한 임기영은 이어 유한준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임기영은 계속된 무사 1루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총 4실점했다.
임기영은 이진영에게도 안타를 맞는 등 5타자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황재균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고, 이어 윤석민의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길었던 1회말을 마쳤다.
임기영은 이후 더 이상 공을 던지지 못했다. 치열한 5위 경쟁 중인 KIA는 0-4 스코어가 계속된 2회말 김세현을 2번째 투수로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
한편, 임기영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2경기(선발 17경기)에 등판, 8승 8패 1홀드 평균 자책점 5.87을 기록했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그리고 있었지만, KT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에 이르기까지 3연패 중이었다. 임기영은 26일 KT전에서 난조를 보여 3연승 행진이 중단되는 것은 물론, KT전 4연패 위기에 몰렸다.
[임기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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