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충격적인 탈락이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대회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현은 26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청두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캐나다)에 1-2(6-7<2-7>, 7-5, 4-6)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여전히 세계랭킹 23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알리아시메는 세계랭킹 147위로 격차를 보이고 있어 무난히 2회전을 통과할 것으로 보였다. 알리아시메는 2000년생의 신예 선수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벌이고도 1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정현은 2세트에서도 상대에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는 등 0-2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는 듯 했으나 5-4로 간신히 역전에 성공한 뒤 듀스 접전 끝에 7-5로 승리,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2세트의 기세를 3세트에서도 이어가지 못한 것이었다. 세트 초반부터 1-3으로 끌려가더니 결국 4-6으로 패하면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정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