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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726일 만에 치른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대타로 나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교체됐다.
이날 전격적으로 엔트리에 합류한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5-2로 앞선 7회초 스티븐 브롤트를 대신해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가 지난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726일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는 순간이었다.
음주운전으로 공백기를 갖기 전까지 등번호 27번을 사용했던 강정호는 16번을 달고 나선 복귀 타석서 안타를 신고했다. 볼카운트 1-0에서 맷 위슬러의 2구를 노려 좌전안타를 터뜨린 것. 강정호는 이어 나온 스탈링 마르테의 2루타 덕분에 3루까지 밟았지만, 더 이상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강정호는 7회말 수비서 투수 리차드 로드리게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동료들은 복귀 타석을 성공적으로 치른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강정호를 격려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8-4로 승, 2연패에서 탈출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피츠버그의 시즌 전적은 81승 78패가 됐다.
엘리아스 디아즈(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가 결승홈런을 쏘아 올렸고, 구원 등판한 스티븐 브롤트는 2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구원승을 따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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