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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726일 만의 복귀.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긴장감이 가득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교체 출전, 7회초 위슬러의 투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726일 만의 복귀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것이다.
2년 여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든 강정호의 안타. 그러나 강정호도 이날 경기장에 오기 전까지 잠을 설칠 정도로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다.
강정호는 경기 전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흥분되기도 했고 여러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라면서 "그저 얼른 돌아와서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를 보고 싶었다"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그리워했음을 밝혔다.
이어 강정호는 "그동안 반성의 시간이 많았다. 내가 그동안 무엇을 했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봤다"라면서 "아직도 그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음주운전, 성추문 등 자신의 메이저리그 복귀를 미루게 한 사건들을 되돌아봤음을 말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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