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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이 방어율(평균자책점) 1점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최종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 85구 호투로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부상 복귀 후 상승세를 이었다. 류현진은 경기 전까지 14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호투 중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샌디에이고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및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13구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헌들리의 홈런에 이어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처했지만 병살타로 위기를 극복했다. 3회는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였고, 4회 1루수 실책과 안타 2개로 처한 1사 만루에선 대타 톰린슨을 다시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는 다시 삼자범퇴였고, 6회 무사 1루서 병살타와 헌들리의 2루수 땅볼을 묶어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종전 2.00에서 1.97로 낮추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2013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1점 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 비록 규정 이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잦은 부상을 감안했을 때 의미 있는 수치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1점대 평균자책점이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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