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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정규시즌 최종전서 7승을 따냈다. 동시에 LA 다저스의 정규시즌 대역전 우승 희망도 이끌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7승(3패)을 따냈다. 평균자책점 1.97로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 날씨가 다소 쌀쌀했다. 류현진의 볼 스피드는 신통치 않았다. 2회에는 연속볼넷을 내주는 등 류현진 특유의 예리함이 살짝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에게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닉 헌들리에게 내준 솔로포 외에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이 호투하는 사이 타선에선 저스틴 터너가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트리며 류현진에게 7승 요건을 선물했다. 불펜도 안정적인 투구로 3이닝 동안 리드를 유지하며 팀 2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결국 류현진의 안정적인 투구가 2연패 탈출의 가장 중요한 배경이었다.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대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89승71패가 됐다. 콜로라도가 이날 밀워키에 승리, 8연승하며 90승70패로 서부지구 선두를 이어갔다. 콜로라도는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LA 다저스의 잔여 2경기와 무관하게 우승을 확정한다.
어쨌든 LA 다저스가 잔여 2경기를 모두 잡고 콜로라도가 1경기라도 지면 타이브레이커 게임까지 끌고 갈 수 있다. 자력우승을 할 수 없지만,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대역전 우승 희망을 이끌어낸 한 판이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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