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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한 오타니의 타율은 .289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어냈다. 에인절스가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구원 등판한 마이크 파이어스와 맞대결했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2-2에서 파이어스의 5구를 노렸고, 이는 좌전안타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후속타자들의 활약 속에 득점까지 올렸다.
오타니는 2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터뜨렸다. 에인절스가 5-0으로 달아난 3회말 1사 상황. 파이어스와 재대결한 오타니는 초구를 공략,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오타니는 이후에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5회말 1사 1, 3루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이날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7회말 1사 1, 3루에서는 1타점 내야안타를 터뜨려 3안타 경기를 작성하기도 했다. 오타니가 이날 소화한 마지막 타석이었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화력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4연승을 질주했고, 시즌 전적은 79승 81패가 됐다. 오타니가 3안타를 터뜨린 가운데 구원 등판한 타일러 콜은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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