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사리치가 극장골을 터트린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와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서 후반 종료직전에 터진 사리치의 극적인 동점골로 울산과 2-2로 비겼다.
하지만 수원은 또 다시 승리에 실패하면서 6경기 무승 부진(4무 2패)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울산도 승점 52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유주안, 한의권, 김종우, 사리치, 염기훈, 이종성, 장호익, 구자룡, 조성진, 홍철, 신화용이 선발 출전했다. 데얀, 곽광선 등은 다음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일정을 고려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울산은 주니오, 김태환, 한승규, 이근호, 박용우, 믹스, 김창수, 리차드, 임종은, 이명재, 김용대가 나왔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울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김태환이 내준 패스를 한승규가 잡은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신화용 골키퍼도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다.
울산은 전반 15분 한승규가 측면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지만 신화용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17분 한의권이 상대 문전 침투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가면서 무산됐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수원은 전반 44분에 김종우를 불러들이고 김준형을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시도했다.
수원은 후반 3분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염기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그리고 후반 7분에는 유주안을 빼고 데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울산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한승규가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 골문 구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15분 주니오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취소됐다.
울산은 김인성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그리고 후반 20분에는 베테랑 박주호까지 내보내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수원이 후반 36분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사리치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한 골 싸움이 되면서 공방전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사리치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결국 수원은 극적으로 울산과 2-2로 비겼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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