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안타' 넥센 서건창 "빠르게, 자신 있게 승부했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빠르게, 자신 있게 승부했다."

넥센 서건창이 개인 다섯 번째 끝내기안타를 터트렸다. 29일 고척 NC전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5 동점이던 9회말 2사 1,2루 찬스서 NC 원종현에게 우중간 큼지막한 타구를 뽑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서건창은 수비가 쉽지 않아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다.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1회 3회 범타로 물러났으나 8회 좌월 2루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한 뒤 9회 끝내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성적은 5타수 2안타 1타점.

서건창은 "마지막 타구는 정말 운이 따랐다. 앞선 타자들이 2아웃 이후지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게까지 기회가 왔다. 앞 타자들이 빠른 승부로 안타를 만들었고, 상대 투수 역시 구위가 좋은 선수라서 볼카운트가 몰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빠르게, 자신 있게 승부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팀이 승리해 기쁘고 시즌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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