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유럽과 미국의 골프 국가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리드를 지켰다.
유럽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7183야드)에서 열린 2018 라이더컵 둘째날 미국에 5승 3패를 기록했다. 전날도 5승 3패로 앞섰던 유럽은 10-6으로 격차를 벌렸다.
유럽은 포볼 4경기서 3승 1패를 거두며 앞서갔다. 포볼은 2인 1조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기록을 성적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타이거 우즈·패트릭 리드(미국)조를 3 홀을 남기고 4홀 차로 꺾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조는 토미 피나우·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조를 1홀 남기고 2홀 앞서 꺾었고, 폴 케이시·티렐 해튼(이상 잉글랜드)조 역시 더스틴 존슨·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조를 2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눌렀다.
미국은 저스틴 토마스·조던 스피스 조가 이안 폴터(잉글랜드)·욘 람(스페인)조를 2홀 차로 따돌리며 간신히 1승을 챙겼다.
포섬에서는 2승 2패를 기록했다. 포섬은 두 선수가 하나의 공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 유럽은 헨릭 스텐손(스웨덴)·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몰리나리·플릿우드가 더스틴 존슨·브룩스 켑카(미국), 우즈·브라이슨 디섐보를 각각 꺾었다.
미국은 버바 왓슨·웹 심슨이 가르시아·알렉스 노렌(스웨덴)조를 3홀 차로 눌렀고, 토마스·스피스는 폴터·맥킬로이를 4홀 차로 제압했다.
몰리나리·플릿우드는 4전 전승을 거뒀고, 리드에서 디섐보로 파트너를 교체한 우즈는 3전 전패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오는 10월 1일 싱글 매치 12경기 성적을 합산해 가려진다.
[토미 플릿우드(좌)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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