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LG를 또 이겼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두산은 LG전 17연승 및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89승 48패를 기록했다. 오는 10월 6일 LG를 꺾으면 시즌 16전 전승을 거둔다. 반면 이날도 두산을 넘지 못한 LG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65승 1무 74패.
1회부터 선취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로 물꼬를 텄다. 정수빈이 진루타에 성공했고, 최주환이 2사 2루서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노려 우월 선제 투런포로 연결했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2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원이 2루타와 박세혁의 진루타로 3루에 도달한 뒤 정진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승부처는 6회였다. 1사 후 김재호가 좌전안타를 쳤다. 이어 오재원의 내야땅볼 때 2루수 정주현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왔고, 정진호는 볼넷을 골라냈다. 류지혁은 2사 만루 찬스르 놓치지 않고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허경민의 사구로 이어진 만루에선 정수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 이날의 쐐기 득점이었다.
LG는 7회초 1사 후 터진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중월 솔로포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5회 1사 1루, 6회 무사 1루, 7회 1사 1루 등 숱한 찬스들에서 병살타로 흐름을 끊었다.
두산은 7회말 1사 만루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은 시즌 첫 완투승으로 시즌 15승을 장식했다. 9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구 5탈삼진 1실점 99구 역투였다. 타선에서는 허경민, 최주환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1회 최주환의 투런포가 결승타였다.
반면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6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1패. 타선에서는 양석환, 정주현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이용찬(첫 번째), 최주환(두 번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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