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넥센이 2년 만에 가을야구로 복귀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8-2로 완승, 3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지난 해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픔을 겪었지만 올해는 달랐다. 시즌 초반부터 뜻하지 않은 주축 선수들의 공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넥센이었지만 박병호의 각성과 최원태, 김혜성 등 젊은 피의 성장 등에 힘입어 2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선다.
장정석 넥센 감독도 사령탑 데뷔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지휘한다. 지난 시즌부터 넥센을 이끌고 있는 장 감독은 올해 여러 악재 속에서도 팀 순위를 끌어올리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미 141경기를 치른 넥센은 앞으로 3경기만 치르면 된다. 이날 경기 후 다음달 6일 마산 NC전까지 5일의 휴식 기간이 있다. 넥센은 이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휴식과 가벼운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을 꾀할 계획.
장정석 감독은 올해 포스트시즌의 '키'로 최원태의 선발 복귀를 꼽고 있다. 넥센은 휴식 기간 동안 청백전 1~2경기를 치를 계획인데 이때 최원태가 등판할 예정이다. 최원태가 청백전에서 정상 소화한다면 정규시즌 막판에 등판해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을 점칠 계획이다.
최원태의 복귀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마침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도 연일 폭발하고 있어 넥센의 가을야구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샌즈는 이날 경기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폭발했다. 2경기 연속 연타석 홈런에 3경기 연속 홈런, 그리고 최근 5경기 7홈런이란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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