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9승’ 롯데 조원우 감독 “팀이 똘똘 뭉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롯데의 화력이 또 다시 발휘됐다. 덕분에 최근 11경기에서 9승을 따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최근 11경기에서 9승을 수확, LG 트윈스를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었다. 롯데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4⅓이닝 7피안타 5볼넷 6탈삼진 5실점(5자책)에 그쳤지만, 2-5로 맞이한 6회초에 5득점하며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다. 대타 이병규-민병헌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발판을 마련했고, 손아섭은 역전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초 나온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3점차로 달아난 롯데는 8회말 강백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이 1이닝을 무실점 처리, 접전을 1점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이날 KBO리그 역대 5호 통산 4,000도루 및 888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손승락은 KBO리그 역대 2호 통산 260세이브를 달성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종료 후 “(손)아섭이가 결정적인 순간 중요한 홈런을 쳤다. (윤)길현이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손)승락이 역시 팀을 위해 헌신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원우 감독은 이어 “(이)대호, 승락이를 중심으로 고참들이 좋은 역할을 해주며 팀이 하나로 똘똘 뭉치고 있다. 선수들 모두 이번 주 고생 많았고, 다음 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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