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신애라, 눈물바다 속에 성장한 멤버들 (with 특별한 가족) [종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집사부일체' 신애라가 멤버들을 성장시키고 특별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3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사부 신애라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애라는 멤버들에게 히포크라테스 기질 테스트를 하게 했다. 이승기는 다혈-담즙, 육성재는 다혈-점액, 양세형은 우울-담즙, 이상윤은 우울-점액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멤버들의 기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우울이라는 공통점이 나온 양세형, 이상윤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결과에 울컥했다.

양세형은 신애라가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그걸 직업으로 하고 있다. 겉은 이렇지만 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보다 몇 배 노력을 해야 한다. 자기를 굉장히 많이 버리고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 짠한"이라고 설명하자 울컥했다.

개그맨이 되기까지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은 양세형은 "(신애라) 얘기 들었을 때 심장이 탁 찔러서 갑자기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이상윤 역시 신애라가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다. '이거로 인해 내가 이 팀에 도움을 못 주고 있나?' 그런 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자 눈물을 펑펑 흘렸다.

눈물을 닦은 뒤 이상윤은 "어느 순간부터는 이들과 다르니까 그걸 즐기지도 못하고 잘 하지도 못하고 저 자신한테도 화가 나는데 이들한테도 미안하고 속이 상하고 그런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신애라는 기질 테스트 결과에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는 멤버들에게 "중요한건 다른점을 극복하고 어떻게든 맞추면 폭풍 성장할 수 있다"며 "아귀가 맞기는 어렵지만 어느 순간 맞으면 탁 굴러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애라는 '나의 묘비명 남기기' 시간을 마련했다. 이상윤은 "행복하게 자기 인생을 살다간 이상윤, 여기 잠들다", 육성재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덕분에 후회 없이 살다 갑니다", 이승기는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구석구석 미친 이승기 여기에 잠들다"고 말했다.

이 때 양세형은 눈물이 쏟아져 한동안 묘비명을 읽지 못했다. 그는 "그런 표정으로 서 있지 말고 옆에 풀이나 뽑아라. 나의 마지막 계획이었다"고 썼다.

또 신애라는 입양으로 이뤄진 특별한 가족에 대해 언급했다. 입양 가정 가족들과 함께 피크닉을 떠났다.

이날 신애라는 멤버들과 함께 피크닉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신애라 차인표 부부의 입양한 두 딸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신애라는 "버려진 아이가 아니다. 지켜진 아이다"고 말했다.

신애라와 멤버들은 차인표와 두 사람의 두 딸들을 비롯 입양 가정 가족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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