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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최종전을 마친 후 에인절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LA 에인절스는 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소시아 감독의 퇴임 소식을 전했다. 소시아 감독에겐 이날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가 에인절스 감독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이날 에인절스는 5-4로 승리했다.
소시아 감독이 2018시즌을 끝으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시즌 내내 제기된 사안이었다. 침체기에 놓인 에인절스는 일찌감치 재계약 대신 신임 사령탑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쪽으로 노선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시아 감독은 지난 2000년 사령탑으로 임명돼 무려 19시즌 동안 에인절스를 이끌었다. 이는 현역 감독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한 팀을 이끈 기록이다. 지난 2002시즌에는 에인절스를 구단 역사상 최초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소시아 감독은 에인절스에서 통산 19시즌 동안 1,650승 1,429패 승률 .536을 기록했다. 에인절스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긴 2002시즌과 2009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수상했다.
오랜 기간 에인절스를 이끌었지만, 2002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소시아 감독의 성과는 썩 좋지 않았다. 종종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지만, 최근 3시즌은 모두 50% 미만의 승률에 그쳤다. 결국 소시아 감독은 2018시즌 79승 82패 승률 .491(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끝으로 에인절스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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