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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유필립(박시후)과 오을순(송지효)이 운명을 극복하고 사랑을 이뤄냈다.
2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 지병현)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사랑할수록 위기 상황에 빠지는 '운명 공유체' 유필립(박시후)과 오을순(송지효)은 함께할수록 두 사람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까지 다치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끝내 이별을 택하고 말았다.
시간이 지난 뒤 이들은 재회했다. 그 사이 오을순은 대박 작가가 됐고, 유필립은 초라한 배우가 됐다. 유필립은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오을순은 "전남친"이란 말로 단호하게 두 사람의 관계를 정의했다.
기은영(최여진)의 악행은 사동철(지승현)의 자수로 인해 막을 내렸다. 기은영과 함께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사동철은 그동안 저지른 잘못을 유필립에게 사과했다.
사건이 마무리 된 후, 유필립은 뒤늦게 한 가지 진실을 알게 됐다. 과거 자신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을 당시 오을순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복권을 씹어먹었다는 사실이었다. 유필립은 오을순에게로 달려갔지만, 그는 오을순과 이성중(이기광)의 관계를 오해한 뒤 돌아가고 말았다.
이들의 재회는 두 사람의 운명을 바꾼 순간으로 믿고 있던 옥희(장영남)의 굿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두 사람의 운명이 옥희의 굿을 통해 바뀌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옥희는 유필립을 구하기 위해 오을순을 해쳐야 한다는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굿을 진행하지 않았다.
진실을 알게 된 유필립은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된 것은 운명이 아니라 내 의지와 선택이었다"고 오을순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전했다. 오을순 또한 유필립과 자신의 오랜 역사가 담긴 사과나무에 붙여놓은 '우리 시작은 불편했지만 다시 잘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푯말로 화답했다. 입을 맞추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극은 막을 내렸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지난 8월 13일부터 32회에 걸쳐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려왔다.
후속으로는 배우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가 주연을 맡은 '최고의 이혼'이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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