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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성폭행 의혹이 있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축구협회가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폴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른 후 오는 14일에는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에서도 제외됐다. 당시 포르투갈의 산토스 감독은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가 세리에A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차출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미국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미국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34)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독일 슈피켈의 보도로 이번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현지 경찰은 마요르가의 고소로 인해 수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호날두는 계속되는 성폭행 의혹에 대해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하게 부정했다. 호날두는 2009년 당시 캐서린 마요르가에게 침묵의 조건으로 37만5000달러(약 4억원)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호날두를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은 산토스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미래에는 어떤 것도 호날두가 대표팀에 공헌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호날두 재발탁을 시사했다. 포르투갈 언론 레코드는 호날두의 대표팀 명단 제외에 대해 '호날두가 산토스 감독과 포르투갈 축구협회에 11월까지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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