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IA가 더블헤더 1차전서 웃었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서 8-4로 이겼다. 68승69패로 5위를 지켰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76승62패1무로 2위.
SK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우중간 안타를 쳤다. 한동민의 우전안타에 김강민이 2루를 돌아 3루로 향했고, KIA 우익수 최원준의 3루 송구가 부정확했다. 그 사이 김강민이 홈을 밟았고, 한동민은 2루에 들어갔다. 박정진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김동엽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KIA는 2회초에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최원준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이범호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3회초에는 박준태의 우전안타에 이어 최형우가 좌전안타를 때렸고, SK 좌익수 김동엽의 3루 송구가 부정확한 사이 박준태가 홈까지 파고 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SK 최정이 4회말 1사 후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에게 풀카운트서 7구 140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폴대를 맞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그러자 KIA는 5회초 1사 후 박준태의 몸에 맞는 볼과 상대 1루 견제 악송구, 최형우의 볼넷과 안치홍, 김주찬의 연속 몸에 맞는 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대타 나지완이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이범호가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앞서갔다.
KIA는 6회초 김선빈의 중전안타, 버나디나의 내야안타와 박준태의 희생번트, 최형우의 자동고의사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안치홍의 1타점 우전적시타, 김주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승부를 가른 순간.
8회에는 홈런을 주고 받았다. KIA는 선두타자 김주찬이 이승진에게 2B2S서 5구 147km 패스트볼을 공략,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 SK는 박정권이 황인준에게 1S서 2구 140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중월 솔로포를 때렸다. 물론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9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주찬과 이범호가 3타점씩 올렸다. 박준태는 2안타 2득점, 최형우는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4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톱타자 김강민이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김주찬(위), 이범호(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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