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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영지가 한글날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572돌 한글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위대한 유산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은 명곡 속의 노랫말을 되짚어보는 '아름다운 노랫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무대는 펜타곤이었다. 펜타곤은 김완선의 명곡인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탄생시켰다. 이어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해 잔잔하면서도 거친 매력으로 강한 울림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이런 정동하를 꺾은 것은 세계가 주목하는 소리꾼, 유태평양이었다. 그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에 판소리 '흥보가'를 더 해 흥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네 번째 무대는 독보적인 개성 밴드, 차가운 체리였다. 그들은 송창식의 '푸르른 날'을 애절하고도 강렬하게 소화해냈다.
박기영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맑고도 강렬한 음색과 그랜드피아노의 선율로 담담하게 표현했다. 1부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3년 만에 돌아온 명품 보컬, 영지였다. 그는 심수봉의 실제 프러포즈 송인 '비나리'를 선곡해 허스키한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공개된 1부 최종 우승자는 영지였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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