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차우찬(31)의 134구 역투가 LG를 살렸다.
차우찬은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16차전에서 9이닝 4피안타 1실점 완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차우찬의 올 시즌 첫 완투승. 차우찬이 완투승을 거둔 것은 삼성 시절이던 2010년 9월 26일 잠실 LG전 이후 2932일 만이다.
이날 차우찬은 134개의 공을 던지면서 두산의 추격을 저지했다. 9회말 2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김재호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차우찬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개인적으로 올해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우리 팀도 두산전에 성적이 안 좋았는데 승리해서 기쁘고 내년의 짐을 하나 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초반 투구수 조절이 잘 된 것이 끝까지 던질 수 있었던 이유다"라면서 "올 시즌 팀과 개인 성적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데 다시 몸 관리를 잘 해 내년 준비를 잘 하겠다. 시즌 후반까지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LG 차우찬이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8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 vs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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