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최고의이혼' 차태현·배두나, 이혼 결정했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조석무(차태현)와 강휘루(배두나)는 이혼을 결정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 연출 유현기) 1회가 8일 밤 방송됐다.

작품은 "전혀 상관없는 남녀가 만나고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하고. 결혼은 기적과도 같다고 한다. 그렇다. 결혼은 기적이다. 스스로 고문을 선택하는 기적"이라는 조석무(차태현)의 한탄으로 시작됐다.

털털하고 덤벙거리는 성격의 강휘루(배두나)와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의 조석무는 결혼 3년차의 부부다. 두 사람은 영화를 보는 것부터 냉장고 안의 카스테라 빵을 대하는 법, 임신에 대한 생각까지 크고 작은 일로 사사건건 부딪혔다.

경비업체 직원과 고객으로 처음 만난 조석무와 강휘루. 물론 두 사람에게도 누구보다 다정한 신혼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을 원하게 됐고, 이들의 일상에는 자연스럽게 '이혼'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석무는 일을 하다 우연히 옛 연인인 진유영(이엘)과 마주쳤다. 진유영과 마주친 조석무는 옛 추억에 젖었다. 음악을 만들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던 과거를 그리워했다.

강휘루는 조석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조석무를 위해 모처럼 화장까지 했지만, 돌아온 반응은 "얼굴 뭐야? 무서워"라는 차가운 한 마디 뿐이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처럼 겁에 질린 강휘루. 그 시간 조석무는 진유영을 만나고 있었다. 뒤늦게 돌아온 조석무는 잔소리를 늘어놨고, 강휘루는 폭발했다. 강휘루는 이혼을 선언했다. "그만할래. 이제 당신 필요없어." 강휘루의 말이었다.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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