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네오파이트14의 전체 대진 및 경기순서가 발표됐다.
'가장 빠르고 가장 리얼한 오리지널 리얼격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네오파이트는 오는 20일 캠프통 아일랜드(가평) 특설링에서 네오파이트14 격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70kg 라이트급 4강전 2경기, 한일전 스페셜 매치 5경기가 준비됐다. 18일에는 대전 순서도 결정됐다.
먼저 첫 번째 경기는 한일전이다. 77kg 웰터급 코지 타케우치와 '코리안 트랙터'라는 별명을 가진 김용희(크광짐)가 맞붙는다.
코지 타케우치는 초크기술을 주특기로 하는 그라운드 플레이어인 반면, 김용희는 유도를 베이스로 하지만 강한 맷집과 강한 펀치를 가졌다. 김용희가 그라운드 기술로 승부를 본다면, 그라운드 위주의 경기가 치러질 수 있다. 김용희의 KO를 기대할 수도 있는 경기다.
두 번째 경기는 한일전 66kg 페더급 슈헤이 히가시와 '좀비파이터' 김민우(코리안좀비MMA)의 대결이다.
이들의 특징은 근육질의 단단한 몸을 가졌다는 것이다. 힘에서 뒤지지 않는 이들은 그라운드 기술과 타격 모두 뛰어나다. 초반 타격 위주의 경기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그라운드 위주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들 모두 KO를 노릴 수 있는 강한 펀치의 선수이기에 불시에 기습적인 타격으로 인한 KO가 나올 수도 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한일전 77kg 웰터급 와키모토 교헤이와 '에너자이저' 고석현(팀매드)가 맞붙는다.
와키모토 교혜이는 주짓수를 베이스로 하며, 고석현은 유도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이들 모두 뛰어난 그라운드 기술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특히 러시아 컴벳삼보 챔피언인 고석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는 김민형(대전 팀피니쉬)과 명재욱(팀매드)이 맞붙는다. 이번 대회 네 번째 경기다.
김민형은 김민건과의 경기에서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치며 판정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명재욱은 우영욱과의 맞대결서 킥으로 KO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정교한 타격을 보여주는 김민형, 파워풀하게 밀어 붙이는 명재욱의 타격전이 기대된다.
다섯 번째 경기는 한일전 66kg 페더급 토시히로 시미주와 권원일(익스트림 컴벳)의 맞대결이다. 토시히로 시미주는 일본에서 가면라이더로 유명한 선수다. 자신이 마치 가면라이더 주인공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입장 음악 뿐 아니라 입장 시 퍼포먼스나 행동도 비슷하다. 경기내용 또한 재미 있기로 유명하며, 39전 23승의 뛰어난 실력자다.
권원일은 임재석 관장의 제자로 그라운드와 타격이 뛰어난 유망주로 아직 패가 없는 4전 4승의 기대주다. 이들의 맞대결에서는 그라운드와 타격이 쉼없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섯 번째 경기는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전 두 번째 경기다. 방상현(MMA스토리)과 오수환(크광짐)이 격돌한다.
이들은 8강에서 조르기 기술로 승리를 거두는 등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자들이다. 그러나 아직 본인들의 진짜 타격기술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표한 터. 이번에는 멋진 타격으로 KO 승을 자신하고 있다.
한일전 70kg 라이트급 아미모토 노리히사와 옥래윤(팀매드)의 경기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다. 경험 많은 일본의 베테랑 아미모토 노리히사는 일본에서 흔하지 않은 태권도 출신 선수다. 태권도를 베이스로 일본에서 강한 타격을 선보였으며, 멋진 발차기 기술도 지녔다.
옥래윤은 일본 히트 대회의 챔피언이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뛰어나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이지만 킥복싱 금메달 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이들의 대결은 타격전이 예상된다.
한편, 네오파이트14는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IB 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김용희. 사진 = 네오파이트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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