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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대량 실점하며 포스트시즌 방어율(평균자책점)도 많이 올라갔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하며 조기강판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류현진은 NLCS 2차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에 만족했다.
2차전 등판 때는 5회 이후 실점했지만 이날은 1회부터 상대 타자들을 이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 2사 이후 헤수스 아길라에게 2타점 2루타,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1타점 2루타, 에릭 크래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3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1회에만 4실점.
2회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라이언 브론에게 연속 2루타를 내주며 5번째 실점을 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지만 이미 상황을 되돌리기에는 늦었다.
결국 류현진은 4회부터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통산 방어율은 2.30(27⅓이닝 7자책)이었다. 지난 등판 때 1.96에서 2.30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뛰어난 수치였다. 하지만 이날 단 3이닝을 소화하면서 5실점, 방어율도 대폭 올라갔다.
포스트시즌만 계산하기 때문에 이닝수가 적어 단번에 3.56(30⅓이닝 12자책)이 됐다.
2차전보다 더욱 아쉬운 결과를 남기고 두 차례 NLCS 등판을 마친 류현진이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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