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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폭행 은폐 의혹을 부인했다.
전명규 전 부회장을 증인으로 부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폭행해 교도소에 수감된 조재범 코치의 옥중 참회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전명규 부회장이 연세대에 입학한 최민정 선수의 성적을 견제하며 조재범 코치를 압박하고, 욕설과 폭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전명규 부회장은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조재범 코치는 지난 1월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석희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하는 등 2011년부터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녹취파일에는 전명규 부회장이 심석희 선수의 기자회견을 막는 음성까지 담겼다. 이에 손혜원 의원은 “조재범 코치로부터 폭행 당한 심석희 선수가 기자회견을 하려고 하자 전명규 교수가 이를 가로 막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전명규 부회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 훈련이 더 우선이라는 것이지 인터뷰를 막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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