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GC인삼공사가 시즌 첫 경기서 흥국생명에 패했다.
KGC인삼공사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첫 경기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최은지의 가세와 함께 컵대회서 돌풍을 일으킨 인삼공사였지만 이날은 다소 주춤했다. 31.67%의 저조한 팀 공격 성공률과 함께 고비 때마다 흐름을 타지 못했다. 알레나가 28점, 최은지가 14점을 각각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더 잘 할 수 있는데…”라고 아쉬워하며 “흥국생명 선수들이 잘했다. 공격도 좋고 수비도 좋고 우승후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다”라고 했다.
서 감독은 세터 이재은의 플레이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서 감독은 “이재은이 이재은답지 못한 토스를 보여줬다. 2단 연결하는데도 손에서 빠지는 경향이 있었다. 경험이 많은 선수가 그런 공에 토스가 흔들리면 공격수들이 주춤한다. 안타까웠다”라며 “첫 경기라 부담이 됐겠지만 부담 안 되는 선수는 없다. 그걸 빨리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 계속 들쑥날쑥했다. 멘탈 관리를 잘해서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라고 했다.
최은지에 대해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서 감독은 “그 동안 레프트에 비교하면 잘했다. 칭찬해주고 싶다. 그 이상 할 것이다. 이게 다가 아니라 생각한다”라며 “훨씬 더 좋은 모습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수지의 개인 통산 400블로킹 달성을 두고는 “경기 들어오기 전에 이미 축하한다고 말했다. 세트가 져서 아쉬운 상황이었지만 축하를 해줬다. 센터로 전향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블로킹 면에서 잘해주고 있다. 늘 칭찬해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삼공사는 오는 27일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홈 개막전을 치른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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