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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승률 42.8%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남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는 로페테기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차기 감독 선임 전까지는 산티아고 솔라리 2군 감독이 대행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날 스페인 캄푸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1-5로 패했다. 리그 순위도 9위까지 추락했다. 바르셀로나는 1위다.
로페테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부임 후 14경기 만에 경질됐다. 승률 42.8%(6승 2무 6패)의 기록은 1998년 5월 49% 승률로 경질된 유프 하인케스 감독 이후 2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이다.
실제로 부임 내내 언론의 비판을 받았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도 68% 승률를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던 로페테기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비밀 계약을 했다 발각돼 망신을 당한 바 있다. 스페인은 로페테기를 경질하고 페르난도 이에로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로페테기의 악몽은 계속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최악의 전술로 무리수를 뒀다. 그리고 4개월 만에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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