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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흉부외과' 서지혜, 정보석 향해 발톱 드러냈다…본격 대립 시작 [夜TV]

시간2018-11-01 07:00:02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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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흉부외과' 서지혜가 정보석에게 발톱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SBS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조영민) 21, 22회에서는 윤수연(서지혜)이 작은 아버지 윤현일(정보석)에게 아버지 윤현목(남경읍)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수연은 윤현일과 함께 아버지가 모셔진 절로 향했다. 윤현일은 자신이 윤현목을 죽게 했음에도 가식적으로 눈물을 흘리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윤현일의 가식적인 모습을 지켜보던 윤수연은 아버지에게 "아빠. 잘 계시죠? 보고싶어요. 아빠가 왜 그렇게 되셨는지, 누가 그렇게 했는지 꼭 찾을게요. 아빠가 지키고 싶었던 태산 제가 지킬게요"라고 전했다.

윤현일은 윤수연의 말에 놀랐고, 이후 윤수연에게 "그 사고가 마음에 많이 걸리나보구나. 왜 안 그렇겠니. 형님 돌아가시고 수연이 너까지 잘못된 상황이 될 뻔 했으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수연은 "아빠와 저만이 아니다. 네 사람의 인생이 바뀌었다. 박태수 선생님과 돌아가신 박선생님 어머니까지요"라고 밝혔고, 윤현일은 "아직도 심장이식 받은 게 신경 쓰이나보구나.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다"고 했다.

그러나 윤수연은 "전에 물어보셨죠? 그 날 기억 나는 게 있냐고. 잠결에 들은 소리가 있어요"라며 "사고 직전에 아빠가 작은 아버지 이름을 불렀어요. 왜 불렀을까요? 작은아버지는 아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윤현일은 "글쎄다. 형님이 다급한 마음에 그러지 않았겠니? 직전에 날 만났으니 말이야"라고 답했지만 윤수연은 차차 발톱을 드러냈다. 앞서 윤수연은 윤현일의 비자금을 밝히려 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윤현일에 대한 의심을 놓지 않았다.

윤수연은 "그러시겠죠? 아빠에겐 작은 아버지가 유일한 동생이잖아요"라며 윤현일을 떠봤다. 윤현일은 "내게도 형님은 아버지 같은 분이었어. 배 다른 형제라느니, 태산을 놓고 싸운다느니 모르는 놈들이 맘대로 떠들었지만 형님이랑 나는 세상에 둘도 없는 형제였다"고 고백했다.

윤현일의 가식적인 고백에 윤수연은 "그런데 아빤 왜 작은 아버지가 태산을 떠날 거라 했을까요? 아프리카 비자금, 깨끗하게 정리해 두셨더군요. 제게도 작은 아버지는 태산을 떠날 사람입니다"고 경고했다.

윤수연이 발톱을 드러내자 윤현일은 본색을 드러냈다. "비자금 따위가 뭐? 수연이 네가 알고 있는게 전부라고 생각하니?"라고 따진 윤현일은 "네가 그토록 사랑했던 네 아버지, 어떤 사람이었을 것 같아? 네 아버지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수연이 넌 하나도 모르고 있어"라고 털어놨다.

윤수연은 "아빠가 무슨 짓을 했는데요?"라고 물었지만 이 때 윤현일에게 최석한(엄기준)의 전화가 왔다. 최석한은 앞서 윤현일에게 유력 대선 후보 심장 이식 수술을 제안 받은 상황.

앞서 윤현일은 최석한에게 "딸의 목숨값인 줄 모르고 살았던 15년의 세월 보상받아야 하지 않겠어?"라며 수술을 제안했다. 최석한은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전화를 끊은 윤현일은 윤수연에게 "최석한에게 물어봐라 왜 형님을 그토록 미워했는지"라고 말했다.

악랄한 윤현일 앞에 윤수연이 발톱을 드러내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이와 함께 윤현목-윤수연 부녀에게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는 최석한이 윤현일 편에 서는듯 하는 모습을 보여 이후 이야기 전개에 더 큰 궁금증이 모아졌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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