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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랙 코미디 ‘완벽한 타인’과 음악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완벽한 타인’은 10월 31일 27만 3,972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2만 1,082명이다.
역대 10월 개봉 영화 흥행 1위이자, 배우 유해진의 대표작인 '럭키'(누적 관객수 697만 5571명)의 오프닝 관객수 21만 4065명을 뛰어넘은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또한 올해 개봉한 코미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오프닝 12만 6797명, 누적 관객수 341만 8960명), '탐정: 리턴즈'(오프닝 23만 5184명, 누적 관객수 315만 2936명)까지 압도적으로 제치며 2018년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웃음폭탄이 팡팡 터지기 시작하는 이 영화는 인간의 이중성을 날카롭게 헤집는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선사한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10월 31일 개봉 첫 날 11만 490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외화 1위에 등극했다. ‘라라랜드’(6만 2,258명) ‘맘마미아!’(4만 8,306명) ‘위대한 쇼맨’(4만 995명)의 오프닝 스코어까지 완벽하게 제치며 2018년 최고의 음악 영화의 등장을 알렸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위 아 더 챔피언’ ‘위 윌 록 유’ ‘보헤미안 랩소디’ 등 ‘퀸’의 명곡 러레이드가 관객의 심장을 뛰게하는 이 영화는 특히 라스트신에서 콘서트 실황을 방불케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다.
당분간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완벽한 타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비수기 극장가를 쌍끌이 흥행으로 이끌 전망이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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