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신 17년 만의 꼴찌, 로사리오 부진도 원인"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뛰었던 윌린 로사리오(29)가 '자유의 몸'이 됐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지난달 31일 로사리오 등 한신 외국인선수 3명을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일 로사리오의 방출 소식에 대해 다뤘다. 다니모토 한신 부사장은 로사리오를 방출한 것에 대해 "어쩔수 없었다.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 외국인선수 사상 최고 연봉인 3억 4000만엔(약 34억원)의 조건으로 한신 유니폼을 입었던 로사리오는 75경기에서 타율 .242 8홈런 40타점으로 부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이 17년 만에 리그 꼴찌로 추락한 것이 여러 요인이 얽혀 있었던 것이 분명하지만 그 첫 번째 요인은 바로 로사리오의 부진"이라고 꼬집었다. 한신은 올해 62승 79패 2무로 센트럴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자유의 몸'이 된 로사리오가 KBO 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부진했지만 한화에서 2년간 뛰면서 2016년 타율 .321 33홈런 120타점, 2017년 타율 .339 37홈러 111타점으로 검증이 됐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가 보류권을 갖고 있는 상태다.

[로사리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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