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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흉부외과'의 베테랑 간호사 이선영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경혜의 섬세한 연기가 주목받고 있다.
박경혜가 출연 중인 SBS 흉부외과 (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극 중 10년 차 흉부외과 중환자실 전문간호사 이선영을 맡은 박경혜는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없는 직업에 대한 회의와 무력함을 감추기 위해 주변 모든 사람에게 시니컬한 태도를 유지한다.
박경혜는 이미 전작 영화 '1987' 드라마 '도깨비','저글러스' 등을 통해 개성 있는 연기 그리고 캐릭터와 일심동체 된 모습으로 떠오르는 신스틸러 연기자로 인정받으며 호평 받아왔다.
특히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디테일, 가령 명찰을 목뒤로 넘기거나 주머니에 꽂은 여러 개의 펜 등 포인트를 살린 섬세한 모습으로 실제 간호사를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바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또 극 중 박태수(고수 분)가 '본드 사건'으로 곤란에 처했을 때 "여기 의사들, 다 자기 잘났다고 해도 구급차에서 배 열고, 심장에 본드 바를 수 있는 의사 단 한 명도 없을걸요?"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디테일이 살린 캐릭터" "더 많은 작품에서 연기하는 모습 보고 싶어요" "진짜 간호사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경혜가 출연 중인 SBS '흉부외과'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흉부외과'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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