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1 승격을 꿈꾸는 대전시티즌이 부천전을 통해 플레이오프행 확정을 노린다.
대전은 3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과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전에 잠시 침체기가 찾아왔다. 최근 수원FC, 부산, 성남에 연이어 패하며 시즌 최다인 3연패의 늪에 빠졌다. 11경기 무패(8승 3무) 후 연패였기에 충격은 배 이상으로 다가왔다.
아쉬움은 크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시즌 전체를 돌아봤을 때 목표에 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중반 하위권까지 추락했던 대전은 어느새 승격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있다.
대전은 더 높은 곳을 바라봤던 것이 사실이다. 3연패 이전까지만 해도 리그 2위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여러 시행착오 끝에 4위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3위 부산(승점 55점)과 격차가 승점 6점으로 벌어진 만큼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2위 이상을 노릴 수 없는 입장이 됐다.
대전이 현실적으로 목표할 수 있는 곳은 리그 4위다. 대전이 지금의 위치만 지킨다면 당초 목표했던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승격은 그 다음의 이야기다.
대전 고종수 감독은 지난 성남전 패배 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3연패했다. 이미 지난 과거다. 되돌릴 수 없다. 아픔을 털고 남은 홈 2경기 이길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남은 홈 2연전에서 한 시즌 동안 함께 고생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마음이다.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대전의 각오는 남다르다. 플레이오프행까지 1승만 남겨둔 대전은 이번 경기를 통해 목표 달성을 노린다.
[사진 = 대전시티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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